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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산
    일상 2019. 6. 25. 15:34
    2019년 6월 21일 금요일

    셋째이모랑 이모부랑 등산을 하게됐다.
    처음에는 귀찮아서 싫다고 뻐팅기다가. 입구가서 앉아만 있다 간다고 협상을 하고 따라갔다.

    입구까지만 가서 앉아서. 이모랑 이모부 올라갔다 내려올때까지 기다리다 간다고. 분명 말했는데....
    어떻게 어떻게 끌려가다보니까. 정상까지 올라가게 되었다....ㅠㅠ

    "조금만 더 가자.",  "조금만 더 가면되."라는 이모의 거짓말에 속아서...오는 동안 이모를 계속 째려보고, 힘들다고 툴툴대면서 ㅋㅋ 올라갔지만. 사실 그렇게 많이 힘들지는 않았다.
    피킹 단기 알바 두번 했다고 근육이 생긴 것인지...? 모르겠지만.
    가파른 산길(너무 무서움...내려갈때 어떻게 내려가야할지 너무 걱정 됐음.)이 싫었던 것 빼고는 솔직히. 괜찮았다. 보람도 좀 있었고 ㅋㅋ

    그렇게 이모랑 이모부를 따라 산 정상에 올라가서. 의자에 털썩 앉았다. 그리고 맑은 산 밑 풍경을 기대하며 정면을 바라보았다가. 그만 깜짝 놀라고 말았다.

    정산 위에서 보는 모든 풍경이 안개인지 미세먼지 로 뒤덮여 보였기 때문이다.

     


    여기 노란색 표시한 곳이 제2 롯데월드 타워였다.
    어디서나 잘 보이던 타워가 심하게 흐려서 잘 보이지 않았다.
    급하게 핸드폰으로 오늘 미세먼지를 확인해보니 보통이라고 나와있었다. 저게 그럼 안개? 흐린 날씨인건가??
    미세먽지는 아니겠지? 걱정이 잠깐 들었다.

    산 정상에서 참외를 조금 먹고 다시 내려가려는 중에 고양이를 발견했다. 길 고양이로 보이는데.
    여기까지는 어떻게 왔을까? 고양이가 먹을만한게 근처에 있나? 신기했다.


    신기했던 냥이와의 만남을 뒤로하고. 산을 내려갔다. 하산할 때 겁먹었던 것이 무색하게도.
    이모부가 의지하며 내려올 긴 나무가지 두개를 구해주어서. 안전하게, 편안한 마음으로 산을 내려 올 수 있었다.

    산을 내려 오던 중 비가 조금 왔지만. 산의 나무잎이 무성해서 얼마 맞지 않을 수 있었다.
    아까 정상에서 봤던게 다행히 미세먼지가 아니라 비오기 전에 흐른 날씨였던 가보다.

    비는 산에 내려오자 그쳐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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