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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30.화요일 애터미 용인 공장 단기 알바
    일상 2019. 7. 31. 11:28
    월요일에 이어서 화요일 연속2틀 출근했다.
    나는 월요일에 2층에서 하던 일 그대로 하게될 줄 기대하고 나간 거였는데.

    아니었다. 월요일에만 2층을 하는 건지. 그날 월요일에만 2층 직원들이 쉬는 날이었는지. 화용일은 2층으로 올라가는 단기알바들이  없었고. 나는 또 1층에서 일을 해야했다.
    ㅠㅠ....

    이번에 하게된 일은.
    옆으로 긴- 2층 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10개의 박스에 물건을 채워넣는 파킹일이었다.

    내가 배정받은 물건의 위치와 다른사람들의 물건(대부분 숫자가 붙어있어서 찾아가기 쉽지만. 숫자없이 물건들, 박스만 놓여있는 곳도 많아서 좀 힘들다)을 익혀두고
    + 다리가 튼튼하면 할만한 일인데..

    내가 배정 받은 구역은 물건의 위치를 익히기가 좀 어려웠다. 원래 물건을 찾기 쉽도록 붙여놓는 숫자와 이름이 적힌 종이가 있는데
    내 쪽은 이 종이가 안붙어 있거나. 제대로 붙여져있지 않았기 때문...

    결국, 같은 구역을 하게된 이모님에게(원래부터 그 구역에서 일하고 있던.) 물어물어가며 위치를 익힐 수 밖에 없었다.

    하필 물건들이 립스틱, 아이 브러쉬 같은 작은 것들도 많아서..익숙해지는데에 많은 어려움을 격었다.

    거기다 이 위치가 익숙해질쯤에는.
    다리가 아파왔다. (다른사람들은 다들 다리가 튼튼한건지 아무렇지 않아보였다. 나는 평소에 많이 걸어다니지 않는 편이라 그런지 엄청 아팠는데..ㅠㅠ)

    4시까지는 점심시간이나 중간에 쉬는 시간 10분으로 버틸 수 있지만. 그 이후부터는 쉬어도 쉰 것 같지 않게 다리가 금방 아파온다. 가장 힘들시간에. 왠만하면 저녁을 안주고 일하기 때문에.(안주는게 좋기는 하다. 저녁지급은 곧, 밤새 잔업이라는 말이니까...)
    5시부터는 진짜...발바닥에 고통이 어마무시하게 커진다. 그때부터는 진짜 그냥 정신력으로 일하게 된다.

    나는 평소 욕을 안하는 편인데 6시부터 7시가 될 쯔음에는 나도 모르게 욕이 절로 나왔다. 같이 일하는 이모님에게 조언을 들어서 더 그랬다.

    내가 다리가 진짜...엄살이 아니라 너무 아파서 조금이라도 고통을 완화시킬려고 5시쯤부터 박스를 깔 때 바닥에 앉아서 갔는데. 그걸 이모님이 몇번 본건지. 아님 누가 뭐라고 하는걸 들은건지. 나한테 와서 조심히 조언을 하더라.

    여기서는 쉬는시간 외에 앉아있는 모습 보이면 안된다고. 누가 뭐라고 한다고.

    좀 황당하고 짜증이 났다.(이모님한테 말고 공장한테)
    아니 일 끝나갈 때쯤에 사람이 너무 힘들어서 앉아서 할 수 있는 업무라 잠깐(1분도 아니고 20초~30초) 앉아서 박스 깐건데...
    일 안하고 농땡이 치다 걸린거면 내 잘못이지만..
    내가 일을 안한 것도 아닌데.
    앉아서 쉬면서 일하는게 왜? 서서 쉬는 사람도 있는데. 그걸 뭐라 한다는게. 이상했다.
    괜한 트집인 것 같았다.

    이런 것 가지고 뭐라 하면 진짜 너무 인간성이 없는거 아닌가?? 그럴거면 사람을 쓰지 말고 기계로 공장을 돌리던가. 시급을 쉬는 시간을 더 주던가. 좀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힘들다고 중간에 도망을 가지.

    아무리 공장이라지만 너무 인간성없고 빡센 것 같다...
    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더 일을 못할 것 같아. 다음날도 출근거냐는 물음에 쉰다고 대답했다.




    *화요일의 점심메뉴.*

    - 그냥 먹을만 했다.(힘들게 일하고 먹는 음식은 다 꿀맛+내 입맛이 그리 까다롭지 않음)
    - 멸치고추 볶음의 고추가 너무 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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